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계절.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분비되는 땀은 땀샘에서 만들어진다. 이후 땀이 분비되는 통로인 땀관을 지나 땀구멍을 통해 피부로 배출된다. 덥고 습한 요즘에는 땀이 많이 생기다 보니 땀관이나 땀구멍이 막힐 수 있다. 이로 인해 땀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돼 작은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땀띠'가 발생할 수 있다.



q. 땀띠 발생 원인은?먼저, 습하고 더운 환경, 자외선 노출, 반창고 등에 의한 자극, 과한 비누 사용, 세균 감염 등의 외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내적인 요인으로는 많은 양의 땀, 피지 생성 감소 등이 있습니다. 이런 요인으로 인해 땀관이나 땀관 구멍이 막혀 땀샘에 염증이 발생합니다.?땀띠는 주로 얼굴, 목, 가슴, 겨드랑이에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피부에 좁쌀처럼 작은 물방울 모양의 투명한 물집이 생깁니다. 가려울 수 있으며 따끔거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이상민 원장(아이러브피부과의원)q. 아기 얼굴에 난 땀띠땀띠는 땀이 많이 나서 피부에 자극이 돼 생기는 증상이므로, 실내를 시원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기본입니다. 아기 얼굴을 물로 수시로 닦아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일주일에 2~3회는 약산성 클렌저로 깨끗이 닦아주십시오.

단, 얼굴에 보습제를 바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신생아는 로션을 바르지 않아도 피지 분비가 많습니다. 여기에 보습제까지 바르면 땀구멍이 막혀 땀띠가 심해집니다. 아울러 피부를 진정시키고자 수딩젤을 발라주는 어머니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수딩젤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이렇게 해도 좋아지지 않고, 곪는 땀띠로 진행해 염증이 생긴다면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해 진료받길 바랍니다.

-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사 강영록 원장(강의원)q. 땀띠 치료법과 예방법땀띠가 난 부위가 매우 간지럽다면,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하거나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부위를 심하게 긁어 흉터가 많이 생겼다면 전문의에게 진료를 본 후 미백연고 등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띠를 예방하려면 땀이 차지 않게 통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풍기나 에어컨을 이용하여 땀이 원활히 증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안희태 원장(예미원피부과의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상민 원장(아이러브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강영록 원장(강의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안희태 원장(예미원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