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습해지는 공기에 비례해 넓어지는 부위가 있다. 바로 모공이다. 뜨거운 햇살과 온도에 노출되면 몸속 땀과 노폐물은 평소보다 많이 배출된다. 하지만 피부 각질이 제때 제거되지 않고 쌓이면 노폐물과 피지 등이 모공 안에 머무르고 그 결과 모공이 넓어진다.
이럴 땐 일주일에 1~2번 정도 머드팩을 사용해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머드(mud)는 클레오파트라도 사용할 정도로 피부 미용에 좋은 성분이다. 단순히 질척한 흙이 아닌 게르마늄, 규소, 칼륨, 칼슘 등 다양한 미네랄이 들어 있어 피부 노폐물을 흡착하고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하는 효과가 있다.
머드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니다. 보령 머드, 캐나다 빙하토 등 그 종류는?머드는 ‘물기가 있어 질척한 흙’이란 뜻으로 점토성 물질과 동식물의 분해 산물과 토양, 염류 등이 퇴적되어 오랜 세월 지질학적, 화학적 및 미생물의 분해작용을 받아 형성된 것이다. 그래서 바다 근처 혹은 과거에 바다였던 곳에서 대부분 발견된다.
보령 머드대천해수욕장 북쪽으로부터 45km 떨어진 보령시 천북면 궁포리 갯벌에서 자연산을 채취해 사용하는데,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고 미네랄, 게르마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 미용에 좋다.
캐나다 빙하토캐나다 북서부 브리티시 콜롬비아에서 발견된 것으로 수천 년 전에 청정해양에서 생성되었다. 빙하 작용으로 운반돼 퇴적한 흙으로 입자가 15미크론(100만 분의 1미터)으로 피부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뛰어나고 미네랄이 약 40가지 들어 있다.
이스라엘 사해 머드사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소금 호수로 피부병과 저온증에 시달린 헤롯 대황도 사해에 왔었다고 한다. 바닷가의 검은 진흙은 고대 이집트 미라, 클레오파트라도 사용한 것으로 염분과 칼슘, 마그네슘, 브롬화물, 소듐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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