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충격파의 원리는 무엇일까
체외충격파 치료는 만성 통증 질환에서 널리 사용되는 비수술적 치료법입니다. 주로 △족저근막염 △석회화 건염 △아킬레스 건염 △테니스 엘보와 같은 질환에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원리를 살펴보면 충격파를 통해 신체 조직에 자극을 주어, 혈류를 증가시키고 염증을 완화하며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데 있습니다. 이로 인해 조직의 자연 치유 과정이 활성화되어 통증이 완화되고 기능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런 만큼 체외충격파 치료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비수술적 방법입니다.

그런데 일부 환자들은 체외충격파 치료에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체외충격파, 아픈 곳에 하는 게 아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단순히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를 치료하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원인 부위에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에서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와 실제 문제가 있는 부위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진료실에서 만난 많은 환자들이 체외충격파 치료 시 통증이 없는 부위를 왜 치료하는지에 대해 자주 묻습니다. 게다가 다른 곳에서 받은 체외충격파 치료보다 더 아프기까지 하다는 이야기도 하곤 합니다.

사실 효과적인 체외충격파 치료를 위해서는 단순히 증상이 있는 곳이 아닌, 문제의 근원이 되는 약해진 부위를 겨냥해야 합니다. 치료 과정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지만, 이는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즉 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통증은 회복의 신호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약해진 조직이 자극을 받아 재생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효과적인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의 시너지는
교정도수치료(카이로프랙틱)와 체외충격파치료는 각각 신체 교정과 신체 강화에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임상 경험에 따르면 도수치료는 신체의 구조적 균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며, 체외충격파치료는 조직의 재생과 강화에 기여합니다.

특히 숙련된 의사가 직접 시행하는 정확하고 체계적인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기존 치료에서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지 못했던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근골격계 통증 완화에 상당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으며,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의학적 치료와 마찬가지로, 개인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와 검증이 필요합니다.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계획 수립이 중요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허대정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