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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 발생...위험한 상황일까?

원숭이두창이 한국에 도착했다. 어제(22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감염 우려가 적은 병으로 알려졌으나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졌다. 전 세계적으로는 유행 한 달 만에 감염 건수 3천 건을 넘겨 세계보건기구(who)는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례적인 확산세를 보이는 원숭이두창은 과연 어떤 질병이며, 어떤 경로로 감염되는 것인지 관련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원숭이두창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자발적인 신고와 적극적인 감시가 필요하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q. 원숭이두창이란?a.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진성두창바이러스(orthopoxvirus) 속에 속한다. 진성두창바이러스는 수두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포유동물에 발진을 동반하여 전신감염을 일으킨다. q. 원숭이두창 증상은?a. 원숭이두창의 주요 증상은 발진을 동반한 독감 증상이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정보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1~2주간의 잠복기를 지나 38도 이상의 급성 발열, 두통, 근육통 및 피로감 등이 시작된다. 발열 후 1~3일 후에는 얼굴을 중심으로 발진 증상이 나타나며, 원심형으로 신체 다른 부위, 특히 사지로 확산한다. 림프절 부종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증상은 보통 2~4주간 지속된다. q. 원숭이두창 감염경로는?a. 원숭이두창은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즉 사람과 동물 간 상호전파 되는 것이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으며, 태반을 통해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감염도 가능하다. q. 코로나19처럼 비말 감염되나?a. 원숭이두창의 비말 감염 여부는 아직까진 확인되지 않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22일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의 비말 전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대부분 피부 접촉이나 성 접촉과 같은 밀접 접촉으로 감염되는 것이 보다 일반적인 경우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q. 예방을 위한 행동강령은?a. 원숭이두창을 예방하기 위해 일상적인 개인 위생 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일반적인 위생 수칙을 잘 준수하는 게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이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와 달리 호흡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이라고 보는 것은 아니”라면서 방역 수준도 그에 맞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호흡기보다는 체액이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q. 현재 위험한 상황일까?a.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가 아닌 국내 일반 인구에서의 전파 위험은 낮기 때문에 과도한 긴장이나 지나친 우려는 불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단, “잠복기 중 입국하거나 검역 단계에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 발생 국가 방문 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자발적인 신고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q. 원숭이두창 백신은?a.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예방접종 관련해서는 확진된 환자와 접촉을 통해 노출된 사람 중 접촉 강도가 중위험 또는 고위험인 경우 비축 중인 2세대 백신을 활용하여 본인 의사를 확인한 후에 동의하면 최종 노출일부터 14일 이내에 신속하게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위험 접촉자는 밀접한 동거인으로 피부접촉, 체액을 통한 접촉 등이 빈발한 경우 혹은 성접촉이 있던 경우, 중위험 접촉자는 보호구를 미착용한 채로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 등 접촉 정도가 비교적 낮은 경우를 의미한다. 아울러 질병청은 “현재 3세대 백신 도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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