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탱탱하고 윤기가 흐르는 피부를 원한다. 하지만 20대 중반부터 피부의 노화는 시작되고, 시간의 흐름을 막는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하고 영양 섭취를 풍부하게 하며 보습, 햇빛 차단, 충분한 휴식 취하기 등을 하는 게 좋은데, 특히 영양 섭취는 피부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그러나 최근에는 식사를 거르고 불규칙하게 먹거나 바깥에서 음식을 사 먹는 등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체중 감량을 위해 한 끼만 먹거나 밥을 셰이크로 대신하는 경우가 흔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을 섭취하기 어렵다. 피부 건강을 위한 비타민에는 어떤 게 있을까? 단연 ‘비타민 c’라고 이야기 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e’도 꼭 필요하다.
비타민 e는 세포막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무력화시킨다. 비타민 e가 포함된 화장품을 피부에 바르면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비타민 e를 충분히 섭취하면 체내 콜라겐 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피부 노화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생기 있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으로는 해바라기 씨 등을 원료로 만든 식물성 유지, 견과류, 곡류, 녹색 채소, 갑각류, 기름기가 풍부한 생선 등이 있다. 비타민 e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기 어렵다면 이 성분이 포함된 영양제를 먹으면 보다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비타민 e 영양제를 과다 복용하면 메스꺼움, 두통, 위경련,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권장량을 준수하여 섭취해야 하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먹는 것을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특히 임신 초기에 비타민 e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혈액 희석제 등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라면 복용 전 반드시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하며 수술이나 시술 전에도 출혈을 우려해 3일 정도는 먹지 않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