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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요법으로 인한 피부 변화, 관리방법

방사선 요법은 수술, 항암과 더불어 3대 암 치료 방법 중 하나다. 이는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다른 치료법과 마찬가지로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방사선 요법을 받는 암환자의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피부의 변화다.

피부 고민



미국 텍사스 대학교 암센터 피부과 전문의 anisha patel은 ‘방사선 치료를 받는 동안 피부는 아주 민감해지기 때문에 심한 발진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patel 박사는 미국 피부과 학회지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를 통해 방사선 요법으로 인한 피부 변화 관리법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피부 위생 관리: 피부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방사선에 영향을 받은 피부를 미지근한 물로 부드럽게 씻어야 한다. 이때는 샤워 타월이나 스펀지 등을 사용하지 말고 손을 사용하여 치료 부위에 물을 부드럽게 뿌리는 게 좋다. 만일 클렌징이 필요하다면 ph가 낮은 순한 제품을 사용하고 피부를 박박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피부를 닦을 땐 부드러운 수건으로 아주 가볍게 톡톡 두드리며 말리는 것을 권한다.

면도 제한: 치료 부위의 털을 깎는 것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만일 면도를 꼭 해야 한다면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도록 하자.

보습: 의사의 지시대로 보습제를 바르면 치료 후 거칠어진 피부를 좀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 연고나 보습제 외에 스킨케어 제품을 선택할 때는 신중하게 고르되, 특히 인공적인 향은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무향인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

자극 피하기: 피부 자극을 방지하기 위하여 부드러운 소재의 헐렁한 옷을 입고, 만일 손이나 팔 아래에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설거지 등의 집안일을 할 때 장갑을 껴 치료 부위를 보호하는 게 좋다. 또한 밖에 나갈 땐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몸을 보호하고 씻을 때 너무 뜨겁거나 찬물은 피하며, 의료용 테이프나 붕대, 니코틴 패치 등 끈적한 것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patel 박사는 ‘방사선 치료는 피부 감염 및 피부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일부 부작용은 마지막 방사선 치료 후 몇 주, 몇 달, 또는 몇 년 후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방사선 요법 때문에 발생한 통증이나 불편함을 줄이려면 치료 시작 전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으며, 치료 중 부작용이 없었다 하더라도 발적, 발진 또는 피부 변화가 보이면 병·의원에 방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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